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하고 있는 직딩으로 우선, 매트리스 하면 개인적으로 할 말이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유일하게 뇌를 안 쓰면서 생각없이 쉴 수 있는 시간은 오로지 수면시간 뿐이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관심이 많고 관련 제품에 많은 소비를 합니다. 베개가 문제라고 생각하여 근 3년 동안 10개가 넘는 베개를 구매해서 베어보았고요, 여행중 조금이라도 편한 매트리스를 발견할때에는 어김없이 매트리스 브랜드를 확인하곤했어요. 수많은 돈랄지와 시간을 투입해 깨달은 것은 업무중 바른자세와(-_-) 제대로된 매트리스와 매트리스에 맞는 베개의 선택이란 것에 도달했죠. 츄릅....템퍼를 구매하려고 고민을 완료하려던 찰나 슬라운드를 알게되었는데요, 아무래도 템퍼의 경우 판매채널이 프리미엄 레벨(백화점)이라 가격구조에 의심병이 도졌습니다.(네, 저 분석이 직업병인 사람이애오) 백화점에서 구매한다고해서 구매경험이 힙하거나 드라마틱하게 더 좋다거나 하지 않는데 굳이 거기에 얼마일지도 모르는(그러나 알고보면 까무라칠)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사한 느낌을 주는 슬라운드 픽. 넓은 침대에서 대자로 뻗고 잘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던 저는 예산도 줄었겠다, 어느 리조트에서도 볼 수 없는, 라지킹 사이즈 침대로도 담지 못할 로망을 침대 DIY로 풀었습니다.싱글 +더블 매트리스 하나씩 사서 붙여 폭 235cm 의 킹킹킹킹킹(킹이다섯개!) 라지라지킹 사이즈 침대를 만들었어요. 사진상 보다 훨씬 큰데요 성인 두명이서 대자로 뻗어자도 닿이지 않는 폭이예요. 거기에 진돗개 크기 멍멍이가 대자로 뻗고 자도 닿이지 않는다는 사실.(침대 넓은데 굳이 제 다리에 붙어자는건 비밀) 이렇게 바꾸고 나서 수면의 질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일자목환자인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베개와 안맞을 수 있어 베개를 이용하지 않거나 낮은 베개를 베는 방향으로 적응하고 있어요. 시트는 자X홈 에서 제일 큰사이즈(폭 270) 플랫시트로 구매하여 깔았습니다. 시중에 이정도 크기의 스프레드나 시트 구하기가 참 하늘의 별따기 더군요. 매트리스는 코지, 액티브 둘다 하나씩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서울숲 체험관에서 체험했을때 처럼 두 타입간 큰 차이가 있어요. 여기서 핵심, 침대에서 앉아 일하거나 넷플릭스 하는 분들은 액티브가 좋은 것 같아요. 코지는 잘때는 더할나위없이 코지한데 1시간 이상 앉아서 무언가를 하기에 허리에 약간 압박이 오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액티브가 잘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개인별 선호하는 타입이 명확히 갈리는 것 같고, 꼭 체험해보신다음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