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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폼 매트리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슬라운드 스토리입니다. 어떤 메모리폼을 구입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라텍스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메모리폼 매트리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슬라운드의 수면의 정석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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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개 개발기] 2화. 메모리폼 소재를 1순위로 제외시킨 이유
작성자 슬라운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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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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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의 심장, 소재
2018. 08. 29 (+ 31D)

2백만개의 베개들 속에는 얼마나 많은 소재가 있을까? 메모리폼, 라텍스, 구스, 깃털, 폴리솜, 메밀 칩, 플라스틱 칩 등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만 해도 8개이다. 우린 모든 소재를 검증하고 우리의 베개 컨셉과 적합한 소재를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인 메모리폼이 첫번째 제외 대상이었다. 

[베개 소재 집중 분석]

1. 메모리폼 : 머리의 온도를 높여 숙면을 방해한다.

[먹을거 아니고 베개니깐 진정해..]


우리의 매트리스의 주 원료인 메모리폼 소재는 역시나 머리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머리를 받쳐주어 두말 할 이유없이 편안했다. 하지만 숙면을 위한 조건에는 어긋났다. 야마다 슈오리 베개 연구소 대표 '야마다 슈오리' 박사는 <기적을 일으키는 베개의 힘>에서 ‘머리의 온도가 낮아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메모리폼 소재는 특유의 낮은 통기성으로 단독으로 사용하면 머리 온도가 높아지기 마련이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임에도 우리의 개발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제외시켰다.

2. 라텍스 : 5kg의 머리를 튕겨낸다.

[라텍스는 푹신하고 탄력성이 있어 좋은 것 같지만, 사실 중력과 반대되어 몸을 포근히 감싸안아주지 못한다.]


두 번째 라텍스 소재는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들어져 탄성이 매우 강한 소재이다. 머리를 받쳐주어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메모리폼 소재와 달리, 라텍스는 5kg(*한국인 평균 머리 무게)의 머리를 받쳐주지 못할 망정 튕겨내버린다. 게다가 한때 라돈 사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라텍스는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소재였다. 또한 두 소재 모두 세탁이 불가능한 소재였기 때문에 제외시킬 이유는 명백했다.




3. 솜 : 목을 지나치게 푹신해 목을 받쳐주지 못한다.

[호텔 베개.. 편한 거 맞니?]


솜베개는 5성급 호텔에서 자주 누웠던 적이 있다.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맛이 있어 호텔 베개를 푹 끌어안고 이리저리 뒹굴어다니는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솜베개는 지나치게 푹신해 목을 받쳐주지 못해 경추의 C자 곡선을 망가뜨린다. 목과 어깨 결림을 유발하기 딱 좋은 소재였다.

4. 플라스틱 파이프 : 높이 조절과 세탁이 가능한 소재

[우드, 메밀, 플라스틱. 파이프의 소재도 각양각색]


여러 소재를 조사하다 알게된 파이프 소재는 팔방미인이었다. 우선 소재 하나 하나가 낱개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 웅큼씩 파이프를 빼내어 내 목에 맞는 높이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빨아도 소재의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베개를 통째로 세탁해도 문제될 일도 없었다. 생각보다 우리의 베개 개발 컨셉에 맞는 소재를 찾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더욱 까다롭게 검증해줄 사람들이 필요했다.





[슬라운드 베개 1.0] 파이프 베개

제품 버전

고객의 문제

슬라운드의 해결책

고객 인터뷰 내용

슬라운드 베개 1.0

: 플라스틱 파이프

베개의 높이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

파이프 칩을 넣고 뺄 수 있게 해 스스로 높이 조절할 수 있는

내가 직접 높이를 조절하는 일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빨 수 없어 청결이 걱정된다

플라스틱 소재의 파이프 칩으로 세탁해도 문제 없는

플라스틱 소재는 유해하지 않을까? 거부감이 든다.

슬라운드 베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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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운드 베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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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폭발적이었던 57개의 댓글]


고객은 친구들 밖에 없었던 매트리스 개발 시절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매트리스를 구매하신 고객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했다.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전에 반신반의를 했던 고객들이 어느새 응원의 댓글을 다는 슬라운드의 팬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SNS로 20명의 베개 체험단을 모집했고, 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 57개의 댓글에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베개에 대한 고객들의 리얼한 고민들을 들을 수 있었다.




‘사람마다 목 높이가 다를텐데 왜 베개는 하나인가요'


‘땀이 너무 많은 식구들이 있어 베개 속을 자주 버려요. 늘 축축함이 남아있는 것 같은 그 느낌..






고객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베개 컨셉과 맞닿아 있었다. 그래서 실제 고객들이 우리의 베개를 체험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싸늘하다. 가슴에 고객의 목소리가 들려와 꽂힌다. 한때 슬라운드 팬이었던 그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싸늘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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