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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개 개발기] 1화. 식칼로 베개를 도려내는 의사의 고민
작성자 슬라운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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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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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맞는 베개가 세상에 존재할까?]
슬라운드 매트리스와 어울리는 베개?
2018. 07. 30 (D+1)

매트리스 첫 배송을 마쳤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또다른 시도를 하고 있었다. 1년에 걸쳐 매트리스를 개발했지만 사실 더 좋은 잠을 위해서는 매트리스 외에도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베개였다. 아무리 좋은 매트리스여도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면 그날은 분명 개운하지 않은 아침을 맞이한 적이 많았다. 더 좋은 잠을 위해서는 목과 머리까지 완벽하게 받쳐줄 수 있는 베개가 필요했다. 하지만 하늘에 별따기인 듯 내게 맞는 베개를 찾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베개로 탑을 쌓았다면 롯*타워보다 높았을까..]

초록창의 베개는 밤하늘의 별만큼 많았다. 우리나라의 인구 수를 감안하면 2,629,158 개의 베개는 누구를 위한 제품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많은 베개가 있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베개는 왜 이리 찾기 힘든지 모르겠다. 정장도 맞춤 정장이 있는데 베개는 왜 맞춤 제작이 없을까. 하지만 내가 가진 고민은 슬라운드를 찾아오신 고객님들에게도 꽤나 골칫거리였던 것 같다. 그중 수면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시는 고객을 만난 날, 어떤 방향으로 걸어야 할지 알게 되었다. 매트리스 개발 당시 30년 경력의 매트리스 엔지니어를 만났을 때와 같은 예감이 들었다.
고객의 목소리 1. 높이가 불편한 베개를 칼로 잘라버린 대학병원 의사


'지금까지 베개를 30개 정도 사봤는데 하나도 나한테 맞는걸 못 찾았어요.
심지어 30만원짜리 사놓고 너무 높아서 밑부분을 칼로 잘라버렸다니깐.'

- 대학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면이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모토를 가진 고객


아무리 비싸고 좋은 베개여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단칼에 도려내지는게 베개 시장의 이치. 고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게 맞는 베개를 찾기 위한 고객들의 절박함이 느껴졌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 뒷꿈치가 까지는 것처럼 맞지 않는 높이의 베개는 단잠보다는 악몽을 선사했다.

나에게 맞지 않는 높이의 베개는 우리 매트리스에서의 수면 경험도 나빠지게 할 것이 틀림없다. 그날의 대화로 베개 개발에 있어 '나에게 맞는 높이'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첫 번째 문제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베개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또다른 고객은 높이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객의 문제 2. 여드름을 보며 아침마다 비명을 지르는 30대 여성 고객


[다*슨 드라이기를 사야 하나.. 머리 말리기 넘 귀찮은 것..]



'밤에 샤워하고 머리카락을 베개에 펼쳐 놓고 자거든요.
근데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뾰루지가 생겨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커버를 아무리 빨아도 베개는 못 빨아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 얼굴 뾰루지 때문에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스트레스 받는다는 30대 여성 고객


고객이 들려준 이야기에 공감한 나머지 무릎을 탁 쳤다. 야근 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와 샤워를 하면 머리카락이 짧은 나조차 말리기 귀찮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머리가 긴 여성 분들은 얼마나 귀찮을지 상상조차 안 된다. 베개는 왜 세탁할 수 없는지 의아했다. 생각해보면 이불도 빨래가 되고 매트리스도 케어를 받으면 되는데 왜 베개는 빨 수 없을까?

커버를 빨긴 하지만 사실 얼굴과 맞닿는 부분만이지 베개 속까지 있을지 모를 땀이나 진드기가 내 머리 밑에 돌아다닌다니.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테이블이나 식기가 더러우면 먹기 싫어질 때가 있다. ‘세탁할 수 있는 베개'는 평소에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소중한 얼굴을 더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베개?]

매트리스 개발 당시 여러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매트리스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면, 이번엔 고객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1) 높이 조절이 가능한, 2) 세탁 가능한 베개를 만들기 위해 베개 개발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우선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베개'를 샅샅이 뒤져보았다.


[내 머릿밑의 기계장치]

시중에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베개 중 유명한 베개들을 찾아보니 범상치 않았다. 베개 안의 기계 장치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베개도 있었다. 내 머리 밑에 금속 기계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다. 베개 속에 1cm 짜리의 패드를 직접 넣고 뺄 수 있는 베개도 있었다. 50여 가지의 베개를 뒤져보면서 높이 조절도 되면서 세탁도 가능한 베개는 없었다. 아무렴 기계가 달린 베개를 세탁기 안에 넣으면 한 지붕 아래 누군가에게 등짝 맞을 일만 늘어나는 거지. 우리의 제품 개발은 늘 그렇듯, 시중에 나온 모든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그중 가장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 ‘메모리폼’이 첫번째 제외 대상이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 회사가
메모리폼 베개를 만들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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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2019-12-06 0점
    수정 삭제 reply
    스팸글 밤에 샤워하고 머리 안말리고 자서 여드름나는건 정말 공감되네요. 슬라운드에서 아주 좋은 포인트를 잡은것같습니다. 재밌겠네요. 다음화도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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